금요경매

경매 NO. BBAA22396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빛나는 <직지심체요절> 복간본


시작가 : 135,000 원
현재가 : 135,000 원
입찰단위 : 1,000원
결제방법 : 무통장입금
경매기간 : 2026년08월09일 21시29분 ~ 2026년08월19일 21시29분
남은시간 :
참여제한 : 모두참여
입찰건수 : 1건
판매자 ID : arian
물품등록IP : 121.163.♥.15
판매지역 : 전국
배송방법 : 택배 판매자부담
문의 및 상담 : 고객센터 : 0507-1344-7431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빛나는 <직지심체요절> 복간본


그 유명한 <직지심체요절복제본 경매에 올립니다. 

12p 해설서 포함입니다.


다들 잘 아다시피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는 그 원본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이것이 유일본으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지요.

참빛아카이브에서 제작한 것이네요.

상태도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선물용으로 아주 좋을 듯합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상당히 퀄리티도 뛰어나고 복제본으로써 아주 고급스럽고 품격 있게 제작된 것입니다.

원본과 거의 동일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사진을 충분히 올렸으니몇마디 말보다직접 이미지를 살펴보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아래는 이 자료에 대한 해제 내용입니다(참빛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임)


직지(본제: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권하(卷下)의 복간본인 이 책은 원간 후 643년이 지난 2020년에 참빛아카이브가 프랑스국립도서관(BnF=La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에 소장된 원본을 현상 그대로 복원하여 간행한 것이다.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개국100주년의 뜻깊은 의미를 새겨 참빛총서 629’ 을 완간한 데 이어이제 막 그 복간본들을 선보이기 시작한 직지는 새로운 느아옛책(느리고 아름다운 옛책)’ 시리즈의 마수걸이에 해당한다.

직지심체요절이라고도 불리는 백운(白雲) 화상(和尙초록의 직지는 고려 말의 선승(禪僧) 경한(景閑, 1298~1374)이 중국 유학 중 스승이었던 석옥청공(石屋淸珙화상에게서 받아온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증보하여 상하 2권으로 엮은 것이다이 책은 여러 경전과 과거칠불(過去七佛)의 법문(法問)중국한국의 역대 고승과 선사의 게송(偈頌)과 서찰 등에서 선()의 요체를 깨닫는 데 필요한 구절만을 가려뽑은 불교 교리서의 일종이다.

복간의 저본인 금속활자본 직지는 1372(공민왕21)년에 경한이 초록한 수고(手稿)를 1377(우왕3)년 7월 청주목(淸州牧) 흥덕사(興德寺)에서 주자(鑄字)한 활자로 찍은 것이다시주질(施主秩)과 연화질(緣化秩)이 수록된 권미의 간인기에 따르면이를 위해 비구니 묘덕(妙德)이 시주했고경한의 문인(門人)이었던 석찬(釋璨)과 달잠(達湛)이 개판을 주도했다이는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 c.1398~1468)가 동료 요한 푸스트와 페터 쇠퍼의 도움을 받아 간행한 라틴어 성서(die 42-zeilige Bibel)보다 70여년 앞선 시기에 인출된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한국인의 자긍인 동시에 인류의 위대한 문화 유산이다이를 기려유네스코는 2001년 이 서책을 세계문화유산(Memory of the World Programme)의 하나로 지정했다.

상하 2권으로 된 흥덕사 주자본 직지일부 목활자가 섞이고 금속활자 또한 크기와 모양이 고르지 않는 등 초창기 지방의 사찰에서 사사로이 주조한 활자를 이용한 인쇄기술의 제약을 감안한다 해도 당초 일정 부수가 간행되었을 게 분명하나현재 그중 하권 1책만이 유일본으로 남아 있다이 책은 1887년 재조선 초대 프랑스 공사로 부임한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Victor Émile Marie Joseph Collin de Plancy, 1853~1922: 한국명 葛林德)가 1890년대 중후반 무렵 수집한 것으로, 1900또는 그 직전 시점에 프랑스로 반출되었고그가 조선의 참여를 주선한 파리만국박람회(1900) 조선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이어서플랑시의 조력자이자서구인 중 한국학-중국학 연구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모리스 쿠랑(Maurice-Auguste-Louis-Marie Courant, 1865~1935)이 조선서지(朝鮮書誌)1899년까지의 보유(補遺)Supplment à la Bibliographie coréenne (jusqu'en 1899)(1901)의 제3738항에서 이 자료가 금속활자로 간인한 한국 최고의 고서임을 정확히 파악하였고당시 플랑시의 수중에 있던 직지』 하의 표지에 그 사실을 프랑스어로 기입해 두었다(“Le plus ancien livre coréen connu, en caractères [mobiles] fondus, avec date=1377”[1377년 간년이 표시된금속()자로 인출한 한국 최고의 고서]).

 

그 후 오텔드루오(L'hôtel Drouot)의 경매(1911)를 통해 이를 입수한 수집가 앙리 베베르(Henri Véver, ?~1950)의 손을 거쳐 현재 그 원본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그의 유족이 그의 뜻을 기려이 책을 BnF에 기증(1950)했기 때문이다. 20여 년 동안 BnF의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직지가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된 것은당시 BnF에서 사서로 근무했던 박병선(朴炳善, 1929~2011)의 노력에 기인한 것이다그는 1967년 도서관 소장품들 중에서 이 복간본의 모본(母本)인 직지』 하를 발견하였고, BnF는 1972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도서의해 기념 도서전시회에 그 실물을 선보이게 했다이로써이 책이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되었다.

직지하는 원래 39장본이었으나, 19세기 말엽 플랑시가 수집했을 당시권수의 제1a와 1b 한 장이 낙장해 권하의 권두편(卷頭編)인 아호대의(鵝湖大義, 735-818) 선사(禪師)의 좌선명(坐禪銘) 앞부분이 결락(缺落)한 상태였다이로 인해2장부터권미제(卷尾題)와 간인 년월인출(印出)의 주체화주(化主) 등속을 새겨 넣은 제39장까지 총 38장만 남아 있었다당시 원래의 표지도 탈락했던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直指 下가 묵서된 현재의 표지는 BnF도서번호표나 플랑시와 베베르의 장서표가 붙어 있는 면지 접지와 함께 그가 수집하기 이전 어느 시점또는 그가 수집한 직후에 개장한 것일 터다이 경우 선장(線裝)의 개수도 불가피하다.

그런 까닭에이것이 본디 2책으로 분책되었던 것인지취암사 목판본처럼 상하권을 함께 묶은 단책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취암사 목판본에 있는 이색(李穡, 1328~1396)과 성사달(成士達, ? ~ 1380)의 서문이 포함되었던 것인지의 여부도 마찬가지이다(1377년에 쓴 성사달의 서문은 이 책 권상[卷上]의 권두에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현존본은 매 지면이 배접되어 있는데육필로 주서(朱書)한 두주(頭註)의 일부가 잘려나간 것으로 볼 때간송본 훈민정음해례본』 이 그랬던 것처럼개장 과정에서 배접한 후 지면의 위 아래 여백즉 천두(天頭)와 지각(地脚)의 일부를 잘라낸 탓에 인출지의 크기가 다소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느아옛책은 현상복원 방식을 고수했다색상과 세월의 흔적은 물론규격과 장황(裝潢)도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본의 현재 상태를 충실하게 반영하여 제작했다는 의미이다.

 

참빛아카이브는 이 복간본에흥덕사주자본의 간행 이듬해인 1378년 백운(白雲화상의 입적지인 천녕현(川寧縣현 여주취암사(鷲嵓寺)에서 이 책을 모본으로 삼아 목판에 판각해 인출한 동일자료(장서각 도서)에서 낙장한 권하의 초엽(初葉1a 1b)을 보완하였다이는원본에서 결락한 제1장과 제2장을 1940년에 이르러 이용준(李容準)이 묵서(墨書)로 보완함으로써 이질적인 요소를 끼워 넣어 본래 형태를 갖춘 간송의 해례본과 유사한 경우라 할 수 있다.

내용이 자구 하나 다름없이 완벽하게 일치한다 할지라도규격과 판식판종이 다른 이본에서 낙장한 지면을 빌어오는 게 현상의 왜곡일 수 있다는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하나 복간본의 제작자는권수제(卷首題)를 포함하여 초인본 권하(卷下)의 온전한 본디 모습을 헤아려볼 수 있다는 취지를 적극 살려서 취암사판의 제1장을 참조용으로 제 위치에 포함시키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는 이가 있다면 이 복간본에서 해당 지면을 제거하면 간단히 해결될 뿐만 아니라이를 우려하여취암사판의 제1장을 배제한 버전을 따로 제작한 만큼혜량을 바랄 따름이다.

아울러, 1900년을 전후한 시점에 쿠랑이 쓴 것으로 보이는 표지의 프랑스어 문구 및면지와 접지에 보이는 플랑시와 베베르의 장서표와 필적표지에 남아 있는 오텔드루오의 1911년 경매표찰그리고 후일 프랑스국립도서관 관계자들이 붙인 것으로 보이는 각종 식별 표식 등은 그 역사성을 고려하여 그대로 두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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